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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리뷰] 청춘 돼지는 바니걸 선배의 꿈을 꾸지 않는다

KwonYongHyeon 2021. 1. 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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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니는 전체적인 스토리에 집중하기보다는 한편한편의 스토리에 집중해 보았던 애니 같다.

대충 스토리는 사춘기 증후군을 다루며 시작된다.
사춘기를 거치며 사람의 정신이 불안해지고, 그로 인해 물리적인 증상이 나타난다는 도시 전설중 하나인데, 우리의 첫번째 사춘기 증후군 환자는 사쿠라지마 마이이다.

사쿠라지마 마이


이 친구는 연예인인데, 사춘기 증후군 증상으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자 누군가 자신을 기억해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도서관에 바니걸 차림으로 돌아다니는데, 단 하나, 아즈사가와 사쿠타라는 친구만 마이를 기억하고, 보게 된다.

아즈사가와 사쿠타


이들은 사춘기 증후군의 원인이 공기임을 알게 되고, 사쿠타는 전교생 앞에서 마이에게 고백하며 학교의 공기를 바꾸어 놓고자 힘써, 마이는 다시 돌아오게 된다.
이로써 둘은 사귀는 관계가 되는데, 사실 사쿠타에게는 여동생이 있었다.
그 여동생은 예전에 따돌림을 당한 충격으로 현재 기억을 잃고, 트라우마로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는 상태.
2년 전부터 출발하는 기억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

아즈사가와 카에데


대충 사쿠타와 마이의 알콩달콩한 로맨스에 카에데는 걸림돌 비슷하게 되고, 우리의 착한 마이상은 카에데의 치유를 위해 힘써준다.
마이 덕분에, 카에데는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되고, 학교에 가기로 정한다.
그런데 카에데가 학교에 가는 날, 카에데의 기억이 돌아와 버린다.
기억이 돌아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2년 전부터의 기억은 잃은 상태.
카에데와 사쿠타는 혼란스러워한다.
그때, 카에데의 첫사랑 쇼코가 나타나고, 사쿠타를 안심시켜준다.

마키노하라 쇼코


그러고는 다음날 쇼코는 홀연히 사라져 버린다.
좀 나아진 사쿠타는 카에데에게 지금껏 쓴(2년 전부터) 일기장을 건네주고, 카에데는 그것을 읽으며 오빠에게 고마워하는 마음과 함께 안정을 되찾기 시작한다.
그 다음날, 무려 마이의 생일.
사쿠타는 잊고 있던 마이의 생일을 챙겨주려 드라마 촬영지까지 신칸센을 타고 달려간다.
그러고 그 둘은 카에데나 쇼코, 서로에 관해 진실하게 대화하고, 키스신이 나올 했으나 나오지 않는다.

원래 이런 장르를 내가 좋아하기는 하지만, 너무 판타지적이어서 그렇게 재밌게 보지는 않았다.
판타지는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장르 중 하나이다.
로맨스/성장이 알맞게 섞여있는건 칭찬할 만 하지만, 판타지적 요소(사춘기 증후군)가 너무 많이 첨가되어 있고, 그거를 양자역학적으로(???) 설명하는 점이 딱히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개인 취향에 따라 판타지적 요소가 첨가된 로맨스/성장물을 좋아한다면 재밌게 볼 만한 애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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